2009년 3월, 삼성서울병원 업데이트 잘못했다가 한달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나왔더니

이번에는 대만을 가랜다. 3개월간... 정식수교를 맺지 않은 나라 중 하나라 비자를 받더라도 2개월까지만 체류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현지 영사관에서 연장을 할 수도 있지만 2달동안 한국어로 대화를 못하는 게 얼마나 고역이었는지 외롭기도 하고 해서

회사에 이야기해서 일주일간의 휴식을 받아 귀국했다가 다시 대만으로 출발... 해서 한달간 더 있다가 나왔다.

대만은 PACS시장이 포화상태여서 새로운 돌파구를 위해 우리가 만들었던 CDIS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나라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것을 현지적용하고 교육 및 현장을 직접 답사해 문제를 해결 및 도출하는 업무였다.

현지사람들과는 영어로 대화하고 숙식은 단기임대 형 원룸에서 지냈다. 사무실에 있는 동안은 거의 도시락을 시켜먹거나

나를 케어했던 사람과 나가서 채식부페 같은 저가 식당을 애용했다. 원룸에 돌아갈때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데워서 음료수, 과자등을

사가지고 가서 끼니를 떼웠다. 여기 은근히 도시락이 맛있다.

대만 공산품은 한국과 비슷한 가격이지만 식당은 거의 2~3천원이면 먹을 수 있어서 놀라웠다. 다만 한식당은 6~7천원정도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