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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11:10

나의 개발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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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1월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거의 1년동안은 회사에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도 2001년 1월부로 시작은 3개월짜리였지만, 결과적으로는 1년짜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데브피아에 질문도 많이하고 자료실에 있는 모든 소스들을 내려받아 내꺼로 만드는 것을 사무실에 남아
야근을 하기 시작했었죠. 그때 회사가 작아도 원체 하드웨어가 바탕인 회사였기 때문에 야근수당이 있었습니다.
밤 10시 이후퇴근은 만원, 12시 이후 퇴근은 3만원... 주말수당도 있었죠. 그래서 월마다 수당으로만 받았던 최고액이
약 70만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스킬업이 되는 것을 저 자신이 느껴질정도 였죠. 일주일전에 코딩한 코드를 보면 이걸 왜 이렇게
바보같이 만들었지? 저 자신을 타박하며 코드갱신을 하면서 말이죠.

프로젝트 첫 삽을 떴을 때 3개월에 대한 기간 중에 관리도구(GUI)를 MFC로 하는 것을 요청했습니다. 
신입사원에게 설계문서를 이제 같이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해서 학교에서 좀더 빠르고 쉽게 개발을 했던
VB로 하면 어떻게냐고 했던게 10년을 하게 만들었죠. 1년짜리가 될 것을 미리 알았다면 MFC로 했을 것 같습니다. 

3년차쯤되니 질문만 하던 초짜에서 답변을 달 수 있는 개발자가 되었고, VB커뮤니티만 돌아다니다 VC++커뮤니티를 
갔더니 자유게시판에 하루에 적어도 한페이지 이상 글들이 달리는 것을 보고 왜 VB커뮤니티의 자유게시판은 날파리만
달릴까 하며 거의 3개월동안 자유게시판에 혼자 글을 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2003년 06월 데브피아(구. 비사모; 비주얼스튜디오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시삽 선출 온라인 투표란 것을 하게 됩니다. 
자유게시판 독식을 하던 터라 온라인 투표로 시삽에 뽑히게 되었고, 시삽오프라인 모임, VB커뮤니티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하면서
여러 개발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오프라인 모임을 하면서 어떤 친구가 Enjoydev라는 말을 듣고 이 홈페이지의 이름을 따게 된 연유입니다.

시삽이 되면 하루에 글을 3개이상 올려야 하고, 질문게시판에 답글이 달리지 않는게 없어야 하는 특명이 내려왔습니다. 
질문에 답을 달아주다보면서 이런 철칙이 하나 생겼습니다. 

http://www.devpia.com/MAEUL/Main/SysopInfo.aspx?MAEULNo=19

개발완료를 가는 과정에는 답이 없는데 내가 이렇게 방법을 제시한 게 진짜 답일까? 
답을 제시하면 답을 받는 그 개발자는 실력이 향상이 될까? 

라는 의문과 동시에 답을 가르쳐주지 않고 방법론 3개이상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끝에는 더 많은 방법이 있을 수 있으니 
스스로 찾아보라는 덧글과 함께 말이죠. 

질문을 올리는 사람입장에서는 당장 급한데 이딴 답글을 올리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지금도 이 철칙은 유효합니다.

그러다 2006년 MS MVP란 걸 보게되고 2006년 상반기 혼자 등록서에 끄적이고 넣었다가 퇴짜당하고, 같이 시삽하시던 분 추천으로 
2006년 하반기에 MVP에 등극을 하게 됩니다. MVP 담당하시던 MS직원분의 말에 의하면 복불복이라는 것. 
한예로 오프라인 세미나, 기고, 책을 무진장 내던 분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어쨋든 MVP에 뽑히고 MSDN공짜, 200달러 상당의 MS직원쇼핑사이트에서 쓸수있는 온라인머니, MS 글로벌 서밋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 
MS 제품을 먼저 받아볼 수 있는 자격 등의 지원을 해줍니다. 

http://www.devpia.com/microsoft/mvp/devpiamvp.aspx

200달러는 거의 키보드, 마우스를 샀던 것 같고, Xbox게임도 샀었는데 지역락이 걸려서 플레이가 안된 경험이...
MSDN은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내려받는게 아니고, 죄다 DVD로 옵니다. Window OS의 경우
한글판만 주는게 아니라 언어별로 날라오는데 매달 국제배송 받은 것 같네요. 

2007년 4월 미국 시애틀 레드몬드 마을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열리는 글로벌 서밋에 참가를 합니다. 
3박 4일 일정의 숙식제공, 교통편제공. 이야기를 들어보니 약 2000명정도의 전세계 MVP들이 찾아온다더군요.
2006년만해도 MS코리아에서 항공편까지 무료였었다는데 다른 나라에서 컴플레인이 들어와 항공편은 제돈으로 충당했습니다. 
그래도 당시 왕복권이 120만원 정도였는데 단체,지인할인등을 받아 직항을 개인 별로 70만원에 퉁침. 

3박 4일 앞뒤로 더 붙여서 일주일정도 일정을 더 잡았고, 몇 명 알고 있던 지인들과 여행계획을 잡았습니다. 

지인들은 2005년에 SF, LA, 라스베이거스, 그랜드캐년은 돌았다고 캐나다 밴쿠버 일정을 잡은 상태였습니다. T_T
시애틀 기준으로 북으로 버스타고 4시간이면 밴쿠버 밑으로 6시간이면 SF, LA 입니다.
MVP팀 중 한 곳은 렌트해서 그랜드캐년을 갔다온 팀도 있었더군요. 

MVP일정은 본 홈페이지의 여행게시판 참고 - http://www.enjoydev.net/xe/en_mytrip/829

2009년 인피니트에 합병된 후로 데브피아 시삽에도 소홀해지고 MVP활동에도 소홀해지면서 MVP로서 자격이 없다는 판단하에
등록을 포기하게 됩니다. (일생일대 후회된 사건 중 하나)

근데 아직도 데브피아 시삽이란 사실에 황당함.....


쥔장의 프로필

일대기를 한번 써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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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No Image 29Jun
    by 다물칸
    2018/06/29 in 히스토리
    Views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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