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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2012.03.05 18:39

고딩시절 (1993~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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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시절은 나의 학창시절 중 최악의 시간이다.

중딩때 과외받다가 종합학원 다니면서 적응을 하지 못했던 부분이 초창기 성적을 다질지 못했던 것이 제일 큰 과오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 때 최초로 학력고사는 보면서도 수원 뺑뺑이가 시작되었다. 그 전년도 까지는 고등학교에서 알력에 따라 뽑았다.
당시 수원에는 8개의 고등학교가 있었는데 유신고, 창현고, 효원고가 가장 유력한 고등학교가 아니었나 본다. 어쨋든 뺑뺑이...

학력고사 200점 만점에 145점 맞았단다. 이성적으로 아주대 옆에 창현고라는 곳에 안착했다.
담임선생님 말로는 이 성적에 20몇등.... ㅋ 헉.. 켁.. 역시 수원이 문은 높았다.

그러나 그당시 20몇등만 유지했으면 유명대학은 못가더라도 서울권역내의 대학교는 무리없던 등수이다. 지금은 다르겠지만...
고딩때 최초로 본 반배치고사..... 두둥....

반에서 꼴찌... 했단다. 흠냥... 이때부터 원래 안하던 공부... 더 안하게 된다.
수학도 8~90점 맞았던게 50점 넘는 것도 어려워지고....

성적은 이만해두고.. 어쨋든 결론은 재수는 하지 않았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길을 찾은게 우선 아닌가? ㅋㅋㅋ

창현고는 유신고와 붙어있다. 원래 같은 재단이다. 유신고는 남편이, 창현고는 아내가 이사장....
유신고 이사장님은 유신정권 때 경기도 지사를 .. 창현고 이사장님은 교육부장관을 지내서던 분들이다.
고2때 유신고 이사장님 사망. (이 사실을 적은 이유는 대학교시절 때 알 수 있다.)

고1.. 그당시 야자는 비일비재 했는데.. 유독 유신, 창현은 남달랐다. 무조건 1,2학년 10시까지, 3학년은 12시까지 야자...
3월 말이었나? 유신이 데모를 했단다. 대학교도 아니고 무슨 데모라겠지만...
어쨋든 창현고를 볼모로 데모를 일으켰다. 창현고에서 그당시 나가려면 유신고를 지나야만 했기 때문이었다.
이유는 두발자유화가 필두였고, 11시까지 집에 못갔다. 흑..
유신고 갔던 친구야그 말로는 두발 자유화 됐다더라... 그런데 이후부터 행복이 성적순은 아니지만 창현보단 못한 고등학교로
전락하게 된다. 원래 고등학교가 붙어있으면 패싸움이 많이 나긴 하지만 그 이후부터 싸움이 비일비재하게 됐다.

유신고 남자 700명, 창현고는 남녀공학이라 350명정도.. 쪽수는 안되는데 위에 말한 것처럼 뺑뺑이다 보니 노는 애들이
창현고에 좀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싸움났다하면 전승.... 캬캬캬캬
난 싸움은 싫어서리.. 키가 커서 시비도 안걸어왔지만... ㅋㅋㅋ

기독교학교... 교회는 절대 안간다는 약속이 기독교학교를 들어오면서 매주 예배시간이 강제적으로 이루어졌다.
종교는 자유라지만 기독학교에선 그런거 없다. 성격시험도 봐야 한다.
다행히 심한 몸살은 없었다. ㅋㅋㅋ

고3.. 고3때는 맨 꼭대기 층인 도서실로 이동해서 야자가 시작된다. 공부는 안하고 글을 많이 썻는데....
그 글들은 도서관에 많이 돌고돌았다. 무슨 글이냐 하면 알아서 상상하길...

지금 생각해보면 고딩시절이 가장 기억이 나지 않은 시간, 가장 최악의 성적.. 인 듯 하다.
친구도 신동현, 한준호 정도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지금 연락하는 애들 말구)
한준호는 필리핀 가서 잘살고 있고,.......
신동현은 연락불가....

쥔장의 프로필

일대기를 한번 써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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