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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통일왕국 송나라의 두 황제를 사로잡아 무릎 꿇린 여진족의 금나라는 당시 중국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여진족이 우리 민족과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한 시각은 고려 때 윤관 장군이 여진족을 토벌하고 9성을 쌓았으며, 조선왕조 때 김종서 장군이 여진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4군과 6진을 개척했고 청나라가 조선에 쳐들어와서는 삼전도에서 인조임금의 항복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중원에 광대한 제국을 이룩한 여진족의 금나라와 청나라는 우리와 같은 엄연한 단군의 후예들이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 高句麗의 후예가 대진국(발해)이고 또 대진국의 후예가 거란족 요나라와 여진족 금나라이며, 금나라를 이은 것이 청나라인데 어찌 대진국(발해)까지만 우리 역사에 포함될 수 있단 말인가? 그 기록의 근거를 찾아보기로 한다. 

 
▲ 여진족 금나라 황실 완안씨(김씨)의 가계도    
 
 

 
 
금나라의 뿌리는 우리와 같다.
 

<금사세기>에 따르면 “금나라의 시조 함보는 고려(신라)에서 왔다”고 했으며, 금 태조 아골타가 요나라 군사를 격파하고 나서 발해인을 초유하면서 말하길 “여진과 발해는 본래 한 집안이다”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동사강목>에 고려의 윤관 장군이 여진을 토벌하고 9성을 쌓은 후 공적문에 “여진은 본시 고구리의 부락이다. 본디 고구리가 영유한 곳이어서 옛날 비석의 유적이 아직도 남아있다.”라고 말했다고 되어 있어 고려에서도 여진이 고구리의 후예임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금사세기>에 “금의 선조는 말갈로부터 나왔다. 옛 숙신의 땅이다. 5대 때에 거란에 복속되었다. 강의 남쪽 사람들은 거란에 편입되어 숙여진이라 불렀고, 북쪽에 있는 사람들은 거란에 편입되지 않았으며 생여진이라 불렀다. 생여진 지역은 이른바 백산과 흑수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참고로 생(生)과 숙(熟)은 곧 신(新)과 구(舊)의 뜻이라고 한다.
 
말갈은 고구리와 대진국(발해)를 구성하는 주요부족이었다. 그러기에 당태종이 쳐들어왔을 때 말갈은 15만 군대로 안시성에서 양만춘 장군과 함께 싸웠던 것이며, 고구리가 망하자 말갈의 추장 걸사비우는 대중상과 함께 대진국(발해)의 전신인 후고구리를 세우게 되는 것이다. <신당서>에 “발해는 본래 속말말갈이다. 왕의 성은 대씨이다”라는 기록과, <요동행부지>에 “발해는 흑수말갈의 남쪽에 있으며 실제로는 말갈의 속말부이다.”라는 기록이 있어 대진국(발해)가 말갈과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한 말갈에 대해 <대금국지>에는 “여진은 말갈의 후예이다. 북위·제·주나라 때에는 물길로 불렸고 수나라에 이르러 말갈로 불렀다. (중략) 거란의 동북 모퉁이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으며, “말갈은 옛 숙신씨이다. 말갈은 고구려의 북쪽에 있다”라는 기록은 여러 사서에 많이 등장한다. <원사지리지>에 “흑수말갈이 발해에 복속되고 발해가 약해지자 흑수가 다시 그 땅을 회복하니 금나라 시조의 부락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대금국지>에는 “금나라 시조 1세 함보(函普)는 처음에 신라에서 왔고, 완안부에 살았기에 성을 완안(完顔)씨라 하였다. 신라왕의 성은 김씨로 수십 대를 이어졌다. 금나라 시조가 신라에서 왔다는 것은 의심할 바가 아니다. 나라 이름도 마땅히 여기서 따왔다.”라는 기록과 “금나라의 본명은 주리진(珠里眞)으로 숙신(肅愼)의 음이 변한 것이다. 이것이 뒤에 잘못 전해져 여진(女眞, 慮眞)으로 불렸으며 숙신씨의 후예로 발해의 별족이다. 남쪽으로 고려와 이웃하고 서쪽은 발해와 경계를 하고 동쪽은 바닷가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 금 태조 아골타(아구다)의 동상    
 
 

 
 
이어 2세 오로, 3세 아랍, 4세 소혁, 5세 실로, 6세 호란, 7세 화륵박으로 이어졌고, 8세인 금 태조 아골타는 화륵박의 둘째 아들이고 셋째 아들이 태종이다. 1115년 태조가 비로소 황제라 칭하고 국호를 대금(大金)으로 고치고 연호를 천보(天輔)라고 했다가 수국(收國)으로 바꿨다. 이후 금나라는 1125년 거란족의 요나라를 멸망시키고 1127년 송나라를 공격해 두 황제를 사로잡는 전성기를 누리다 건국 120년 후인 1234년 징기즈칸의 몽골에게 멸망당한다.
                               
금나라 태조 아골타가 고려 예종에게 보낸 국서에서 “형인 대여진 금국황제는 아우인 고려국왕에게 글을 부치노라. 우리 조상은 한 조각 땅에 있으며 거란을 대국이라 섬기고 고려를 부모의 나라라 하여 공손히 하였다.”고 말하고 있다. 금 태조의 4째 아들 완안올출의 후손들이 현재 감숙성 경안현에 살고 있는데, 그들이 모시는 사당의 비석에는 ‘김올출’이라고 적혀 있다. 이 말은 금나라 황족은 김씨였으며, 감숙성 경안현까지 금나라 영토였다는 의미인 것이다.  
 

 
▲ 감숙성 경안현 왕안촌에 사는 금 황실의 후예들     © 편집부
 
 

 

 
▲ 감숙성 경안현에 있는 금 태조 아골타의 4째 아들 완안(김)을출의 비석     © 편집부
 
 


           
청나라는 우리와 같은 동이족
 
만주에서 활동하던 여진족에 누루하치라는 만고의 영웅이 나타나 1616년 여러 부족을 통일하여 나라를 세우고는 금(金)이라 했다가 아들 태종 때 대청(大淸)으로 바꾼다. 태종은 명나라를 도모하기 전 후한을 없애고자 조선에 쳐들어와 인조임금에게 항복을 받는다. 많은 사람들은 이를 삼전도의 치욕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당시 청 태종이 인조임금을 죽이고 조선을 멸망시킬 수도 있었으나 그러지 않은 것은 서로 동족이기 때문이었다.
 
청나라 건륭황제의 칙령을 받들어 편찬한 사서인 <흠정만주원류고>에는 “우리나라가 나라를 세우고 땅을 열어 처음으로 일어났던 동방은 왕조를 일으킨 기반으로서 땅이 신령하고 상서롭다.”고 하면서 숙신, 부여, 읍루, 삼한, 물길, 말갈, 발해, 신라, 백제, 금을 만주족의 뿌리로 여기고 있다. 즉 그들의 조상이 우리와 같다는 말이다.
 
책 서두에 있는 황제가 내리는 유지에서는 당시 한족들이 명나라를 없애고 들어선 청나라 사람들을 오랑캐라고 비하하면서 반청의식을 조장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건륭황제는 “그렇다. 우리는 소위 너희가 말하는 동이사람이다. 그런데 너희들이 숭상해 마지않는 순임금과 주무왕도 모두 이족이다. 이것은 나의 말이 아니고 너희가 존경하는 맹자가 직접 ‘순임금은 동이사람이요, 주무왕도 서이사람이다.’라고 하였다. 즉 동이·서이는 단지 동서 지역을 가르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너희 명나라 출신들은 주나라의 후예를 자처하니 서이사람이고, 우리 청나라 사람들은 동이사람이다. 동이사람 순임금의 후예인 우리가 서이의 후예인 너희를 지배하는 것이 무슨 대수일 것인가?”라고 말했다.
 
건륭황제 유지의 근거로는 맹자가 <이루장구 하>에서 말하기를 “순임금은 제풍에서 태어나고 부하로 이사하시고 명조에서 죽으셨는데, 제풍·부하·명조가 동이족의 땅이니 그는 동이사람이다.(舜生於諸風 移於負荷 卒於鳴條 諸風負荷鳴條 東夷之地 舜東夷之人也)”라고 했으며, 또한 맹자가 “주나라 문왕은 기주에서 태어나 필영에서 죽었는데, 그는 서이사람이었다.(文王生於岐周 卒於畢郢 西夷之也)”라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 순임금이 죽은 명조는 산서성 남부 운성시 염지 금처. 맹자는 여기가 동이족의 땅이라고 했다.      © 편집부
 
 

 

 
▲ 당시 대륙의 동쪽은 고려의 영토였다.      © 편집부
 
 

 

청나라 황족들의 성은 애신각라(愛新覺羅)이다. 금나라의 시조 김함보가 신라인이라는 이유로 흔히 ‘신라를 사랑하고 생각하는’이라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하나, 실제로는 만주어로 애신은 금이라 금원(金源) 또는 금족(金族)이라는 뜻이다. 즉 우리말로 ‘김씨네“라는 뜻이다.
   
약 300년간 중원을 지배했던 청나라는 1911년 신해혁명으로 문을 닫는다. 이는 대제국 고구려가 그때까지 이어지다가 망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고구려와 발해가 중국의 지방정권이라는 동북공정을 무력화시키려면 고구리와 대진국의 후예인 요, 금, 청나라의 역사를 잘 밝혀야 할 것이다. 그 속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청나라 이전 명나라의 영토는 지금 중국 땅의 1/3에 지나지 않는다. 현 중국의 영토는 청나라 건륭제 때 확장된다. 영토확장을 위한 전쟁도 없이 영토가 3배로 늘어난 이유는 고구리의 후예인 청나라가 중원을 지배했기 때문에 예전부터 단군과 고구려의 후예들로 이어졌던 티베트, 위구르, 내몽골 등이 대청제국의 울타리 속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티베트와 위구르가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민족투쟁을 벌이는 이유는 지금의 중국정부인 한족과는 다른 피를 가진 민족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동북공정은 여기서 기인하는 것이다. 
 

 
▲ 중국대륙을 지배한 청나라 황실의 성인 愛新覺羅는 원래 김씨였다.     © 편집부
 
 

 

 
▲ 한족인 명나라의 영토보다 2~3배 넓은 이민족의 영토. 동북공정의 근본원인이다.     ©편집부
 
 


 
(원본기사) 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1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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